대한민국 국가의 역사는 꽤나 짧다. 근데 이 짧은 기간에도 시작점에 대한 논쟁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1919년 4월 11일로 보기도하고, 누군가는 1948년 8월 15일로 보기도 한다. 어느 시점이 대한민국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는지는 당신의 자유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어야 한다. 늘 말했듯이 건강한 토론을 해보자. 나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졌다고 이념 몰이를 해선 안된다. 나는 아래 근거들을 기반으로 임시정부 수립일이 대한민국 역사의 시작 점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학자들이 말하는 국가의 3요소는 국민, 영토, 주권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는 영토와 주권이 없었다. 그래서 이 시기를 국가의 시작으로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임시정부 수립 이유가 뺏긴 주권과..
난 다이어트가 인류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다이어트는 생물학적으로 봤을때, 인류 발전에 그닥 도움이 되는 행위는 아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선진국은 식량이 매우 풍족하고 먹을게 넘쳐나기에 굶어 죽는 광경을 거의 보기 힘들다. 하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쟁과 가난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굶어 죽는 사람이 하루에도 몇천명씩 나오고 있다. 이는 약소국에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 사실 한반도 역시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다른 강대국들도 안심할 수는 없다. 매드맥스에 나오는 핵전쟁이 언제 일어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는 자연재해나 운석 충돌이 일어나 당장 내일 지구에 식량이 바닥나게 된다면 가장 오래 살아남을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샤워를 한다. 지하철을 타고 직장에 가 일을 하거나 학교에 가 공부를 한다. 저녁이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잔다. 우리의 일상은 매우 규칙적이고 일관적이다. 자기계발서나 유튜브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일 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외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라고 한다. 그래서 나답게 살라고는 하는데 쳇바퀴 같은 인생속에서 나 다운게 뭔지 알 턱이 없다. 학교와 직장을 생각해보면 비슷한 나이 또래에 사람들이 모두 동일한 교육과 업무를 하고 있다. 옆사람이 하는 일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막상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는 어떤 학문이 주어져도 쉽게 습득하고 일 잘하는..
이 책을 다 읽고나니 멋진 글을 써야 할 것만 같다. 유시민 작가님의 글솜씨에 감탄을 한다. 이 책에서 그는 좋은 글을 조건을 조목조목 소개시켜준다. 그리고 좋은 글의 바탕에는 글을 쓰는 사람의 진심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글에는 유토피아적 발상이 깊게 깔려있는 것만 같다. 대다수에 사람들이 유작가님 처럼 생각한다면 정의롭고 자유로운 세상이 올것이다. 그렇지만,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유작가처럼 진심을 담아서 글을 쓰진 않는다.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그릇이 작기에 자신의 진심인냥 거짓의 글을 쓴다. 글로써 자신과 남을 속이는 사람들이 많다. 당당한 사람들이 페이스북 부계정을 만들어서 악플을 올리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을 속이기 위해 SNS 부계정을 만들고 이 안에서는 '현실의 나..
요즘 글쓰는게 너무 쉽다. 나는 주로 카페에 가서 글을 쓴다. 우선 커피를 시키고 자리에 앉아 유튜브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 듣는다. 일련의 자기암시인데, 내가 쓸려는 글의 감정과 최대한 비슷한 노래 하나를 듣는다. 가령 개발에 관한 글을 쓸때는 집중 텐션을 높이기 위해 주로 힙합을 듣고, 차분한 글을 쓸때는 발라드를 듣는다. 이 활동으로 글쓰기 효율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나에겐 이것이 일종의 글쓰기 루틴이 되어버렸다. 루틴이 끝난 뒤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카페에 앉아 글 하나를 쓰는게 너무 힘들었다. 도저히 다음 문장이 생각나지 않고, 몇번을 쓰고 지우며 글을 썻다. 한 문장 쓰는데 몇십분씩 걸린 일도 비일비재했다. 초고를 쓰고 퇴고를 할 때까지 글을 수차례 읽..
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 존 키건이 쓴 2차세계대전사를 드디어 다 읽게 되었다. 책의 양이 많기도 했으나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조금씩 밖에 읽지 못했는데, 이번 주말에 기차를 타고 지방으로 내려갈 일이 생겨 책을 챙기고, 마침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거의 3개월 가량의 시간을 쏟아 부어 한권의 책을 완독을 할 수 있었다. 책의 양이 너무 방대해서 다른 책으로 갈아탈까 몇번이나 고민했지만,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 상 끝까지 참으며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갔던 카페만 수십곳이다. 책 값보다 커피 마시면서 쓴 돈이 몇배나 많을 듯하다. 워낙 전쟁사를 좋아하는 본인이라 관련된 지식은 많았는데 막상 세계 2차대전에 대한 내용을 A 부터 Z 까지 읽은 적은 없었다. 기회가 되면 2차대전에 대..
우리의 자유가 또 억압받고있다. 2016년 대테러 방지법으로 자유를 억압하더니 이젠 네트워크 통제를 시작했다. 이런 쪽으로는 워낙 관심이 많은 필자라 설마 했는데 2월 11일 드디어 정부가 네트워크 통제 작업을 실시 했다. 대테러 방지법은 국민 자유 침해 범위에 대한 정의가 불명확했다면, 이번 정책은 사실 정부의 정책 의도와 국민들의 우려 사항이 명백하다. 이번 정책에서 가지고 있는 의문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이번 https차단은 일부 음란 사이트에 해당하는건 분명 맞다. 이는 분명한 팩트다. 여기서 드는 첫 번째 의문점은 이 의도를 국가적 차원으로 막는 것이 옳은가와 옳다고 한다면 과연 이번 차단으로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는가이다. 만약 목적을 이룰 수 없는 것이라면 정책 수립의 의미가 패색..
많은 이들이 명절에 친척 어르신들을 만나는 걸 꺼려한다. 평상시에는 연락도 잘 안하다가 명절에 오랜만에 봐서는 취업을 했는지 결혼은 했는지 묻곤 한다. 서로 다른 세대 간에 대화할 주제도 별로 없고 가만히 있기엔 민망하니 이런 저런 말 하는 건 이해한다. 근데 질문하는건 이해하는데 일을 추천해준다거나 혹은 누군가 소개시켜 준다고 한다는 건 정말 귀찮은 일이다. 걱정해주는 것 까지는 좋은데 걱정과 오지랖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타인에 대한 걱정이 간섭으로 변하고 이건 바로 자신에 대한 과신으로 쉽게 바뀐다. 명절에만 오지라퍼들을 볼 수 있는건 아니다. 조금만 친해졌다 싶으면 넌 어떤 사람인것 같아 혹은 너라면 그럴거 같아 이런 소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오해 할 수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
베네수엘라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요즘 워낙 별의별 국내 문제가 많이 터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해외 이슈에는 신경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는 나라가 있는데 바로 베네수엘라이다. 지난 1월 11일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었던 니콜라스 마두로의 두번째 임기가 시작되었는데, 이와 동시에 베네수엘라가 두 쪽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 베네수엘라는 대통령이 두명이다. 대부분의 남미 지역들이 그렇듯이 베네수엘라 역시 반미감정이 심한 나라 중 하나다. 베네수엘라의 전임 대통령이자 독재자였던 우고 차베스는 베네수엘라 국내에 깊이 존재했던 반미감정을 이용해 오랜 기간 대통령을 역임했다. 전형적 포퓰리스트였던 차베스는 민심 자극에는 소질이 있었으나, 정치능력은 ..
무능한 지휘관은 유능한 적보다 더 무섭다. 수많은 전쟁 역사를 살펴보면 무능한 지휘관이 아군을 패전의 수렁 속으로 집어 넣은 경우가 참 많다. 지휘관의 멍청함 속에 많은 수많은 장병들이 죽거나 다치게 된 경우다. 군대 비속어 중 하나인 주적은 간부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이 무능한 지휘관들이 국가와 군대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었는지 알게되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게 된다. 그들을 믿고 따랐던 젊은 병사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아픈 일이다. 그래서 오늘은 한중일을 대표하는 가장 무능했던 지휘관 3명을 소개해볼까 한다. 한명씩 그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무타구치 렌야 - 임팔 작전 세계 2차대전에서 무능한 지휘관은 참 많았지만 그 중에 최고봉은 단연 이분이 아닐까 한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