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JTBC TV토론을 지켜보며 요즘 대선 토론을 지켜보면 참 재미있다. 이전 대선들보다 후보들이 다양하면서도 자신의 지향점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전에 있었던 대부분의 대선들은 단일화로 인해 양강구도의 대결을 펼쳤지만, (물론 이번 대선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번 대선은 주요 후보 5명이 서로 각자의 색깔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그런 이유로 바쁜일 다 내팽개치고 지난 24일 열린 JTBC TV토론을 지켜보게 되었다. 이번 토론에서 첫 발언권을 얻은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공공부문 일자리’에 대한 내용으로 질문을 던졌다. 문 후보측의 공공부문 일자리는 그의 정책 중 가장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유승민 후보는 해당 수치가 잘못 계산되었다고 지적하였고, ..
광해군은 조선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군주다. 광해군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일부에서는 세종대왕, 정조와 함께 조선 3대 성군으로까지 좋은 평가를 내리는 반면, 또 한편으로는 연산군과 같이 유교 질서를 어지렵혀 폐위 당한 암군이며 조선 멸망의 시발점을 야기시킨 왕으로 평가를 내린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매번 재평가가 이루어진다. 특히, 지금 사드 문제같이 외교로 국가가 시끄러울때에는 뛰어난 외교술을 보여주었던 광해군은 상당히 고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다중화된 현대 사회에서 그에 대한 평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더욱 끌어 모으는데 매우 적합하다 조선 중기의 임금이라 비교적 사료도 풍부하고, 조선시대를 전기와 후기로 나누는 딱 중간지점에서 재위 했다는 사실도 그의 평가를 더 흥미롭게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