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 프랑스의 병사였던 니콜라 쇼뱅은 나폴레옹 전쟁 당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는 전쟁에서 17번이나 부상을 당하여 사지에 손상을 입었다. 불구가 되는 와중에도 그는 끝까지 복무하다 결국 의병제대 하였다. 그는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했지만 전역 후에도 나폴레옹을 열렬히 지지하였다. 나폴레옹이 실각한 뒤에도 다른이들은 나폴레옹을 비웃었지만, 그는 끝까지 나폴레옹을 신봉했다고 전해진다. 가상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큰 니콜라 쇼뱅의 이야기는 연극연출가인 코냐르 형제의 작품 ‘삼색모표’에 의해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쇼뱅은 맹목적인 국가주의의 상징처럼 퍼져나갔고, 그에 의해 ‘쇼비니즘(Chauvinism)’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쇼비니즘은 맹목적이고 호전적인 애국주의를 뜻한다. 쇼..
1:1 대결 스포츠에서 여러 플레이어간 우위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단일 시즌 리그제에서는 모든 선수와 서로 대결하여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지만, 이는 한정된 리그 참가자 안에서의 실력 판가름만 가능합니다. Elo rating은 상대방의 실력을 감안하여 산정합니다. 자신보다 더 높은 점수를 가진 사람을 이기면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이긴 경우 점수 상승이 폭은 낮습니다. 흔히 스포츠에서 말하는 양민학살로 인한 점수 뻥튀기가 불가능합니다. Elo Rating은 알프레드 엘로(Arpad Elo)박사가 체스 선수간 우위를 알아보기 위해 고안한 방식입니다. 현재 국제 체스 연맹에서도 공식 평점에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활용 분야가 증가하고 있습니..
4월 24일 JTBC TV토론을 지켜보며 요즘 대선 토론을 지켜보면 참 재미있다. 이전 대선들보다 후보들이 다양하면서도 자신의 지향점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전에 있었던 대부분의 대선들은 단일화로 인해 양강구도의 대결을 펼쳤지만, (물론 이번 대선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번 대선은 주요 후보 5명이 서로 각자의 색깔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그런 이유로 바쁜일 다 내팽개치고 지난 24일 열린 JTBC TV토론을 지켜보게 되었다. 이번 토론에서 첫 발언권을 얻은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공공부문 일자리’에 대한 내용으로 질문을 던졌다. 문 후보측의 공공부문 일자리는 그의 정책 중 가장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유승민 후보는 해당 수치가 잘못 계산되었다고 지적하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