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은 시대를 잘못 타고난 비운의 왕일까?
광해군은 조선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군주다. 광해군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일부에서는 세종대왕, 정조와 함께 조선 3대 성군으로까지 좋은 평가를 내리는 반면, 또 한편으로는 연산군과 같이 유교 질서를 어지렵혀 폐위 당한 암군이며 조선 멸망의 시발점을 야기시킨 왕으로 평가를 내린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매번 재평가가 이루어진다. 특히, 지금 사드 문제같이 외교로 국가가 시끄러울때에는 뛰어난 외교술을 보여주었던 광해군은 상당히 고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다중화된 현대 사회에서 그에 대한 평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더욱 끌어 모으는데 매우 적합하다 조선 중기의 임금이라 비교적 사료도 풍부하고, 조선시대를 전기와 후기로 나누는 딱 중간지점에서 재위 했다는 사실도 그의 평가를 더 흥미롭게 한다. 그..
Writing/Column
2018. 1. 21.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