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의 삶
인물 A
1. 고등학교 재학 시절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5.16장학회의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함,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 입학
2.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 초임 검사 시절 당시 법무부장관인 신직수의 눈에 띄려고 매일 장관 집 앞 언덕을 오르는 노력을 함. 매우 출세 지향적인 면모를 보임
3.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 헌법을 만드는 데 참여, 박정희의 총애를 받으며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으로 승진. 제4공화국 주요 인물로 부상.
4. 제5공화국 시절 과거 전두환과의 안좋은 인연으로 보복을 받을 뻔 했으나 10.26 사건 직전에 중앙정보부에서 청와대로 전직하여 가까스로 피함.
5. 전두환 정권 당시 그에게 부터 큰 수모를 당함. 노태우의 처조카 박철언과 보안사 비서실장 허화평에게 자신의 안위를 부탁하여 검찰에서 가까스로 연명함
6. 훗날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고, 검찰총장에 오름. 이후 자신과 사이가 안좋았던 5공 세력을 단죄하는데 앞장 섬.
7. 1991년 법무부 장관으로 승진. 6월 항쟁 이후 많은 개혁조치들을 되돌리는 반동 정책 실시
8. 1992년 초원 복집 사건을 일으킨 주요인물로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는데 크게 공헌함. 초원 복집 사건은 지금 대한민국의 지역감정을 조장 시킨 주요 사건 중 하나.
9. 김영삼의 동문으로 다음 정권에서도 그대로 자신의 정권을 유지. 주위 인물들이 차례차례 감옥에 들어가는데도 자신은 여러 방법으로 이를 피하고 1995년 KBO총재에 임명
10. 이후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으로 다시 정계로 복귀. 공안 조작 사건 기획, 지역감정 유발 등 전력으로 총선 낙선 대상으로 지목 되었으나 3선 국회의원이 됨.
11.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에도 앞장서서 참여.
12. 2008년 공천권을 쥔 이명박이 박근혜 측 인사들을 대거 숙청하면서 정계에서 멀어짐. 그는 이제 고령이기 때문에 정계에서 은퇴하고 여생을 보낼 것으로 예상함.
13. 2013년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박근혜 정부의 비서실장으로 임명. 이후 채동욱 사건 등 여러가지 공작 정치 행보를 다시 시작함.
14. 2015년 자원외교 비리 조사 사건이 터지자 비서실장 직에서 사퇴하며 다시 야인으로 전락.
15.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요 인물로 등장. 최순실 게이트에 증인으로 출석함. 거의 40년의 가까운 시절을 요리조리 빠져나갔으나, 시민들의 제보에 의해 그의 거짓말이 드디어 밝혀짐.
16.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비선실세 국정농단 방조,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개입, 세월호 여론 조작 지시 의혹 등 수많은 죄목으로 현재 법정에 서있음. 현재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혐의로 1심에서 7년 구형
인물 B
1. 고려 말기, 당대 최고의 신진 사대부 이색에게서 부터 유학을 배움.
2. 당대 최고의 권문 세족이자 당시 고려왕인 우왕 다음가는 정권의 핵심 인물인 이인임의 조카사위가 되면서 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음.
3. 조정으로 부터 큰 배척을 받은 사대부 출신이지만, 이인임의 조카사위라는 이유로 고려 중앙 정계에서 활동함.
4. 최영의 요동정벌에 반대하다가 양주로 추방,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이후 온건사대부로 볼려 추방
5.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 시절, 다시 복직 되어 전라도 순찰사로 활동.
6. 조선 건국 이후 경기도 관찰사로 이동.
7. 이성계의 계룡산 천도 계획에 반대. 조선 개국 1등 공신 정도전에게 술수를 부리는 자라며 혹평을 받음. 따라서 이성계는 그를 신뢰하지 않음.
8. 이성계, 정도전이 경복궁을 새로운 조정으로 낙점했으나 끝까지 반대.
9. 정도전의 미움을 받아 다시 야인으로 전락
10. 정계에서 멀어졌을거라고 예상 했지만 이방원과 인연이 닿으며 그의 책사가 됨.
11. 제1차 왕자의 난 주도. 자신의 정적이었던 정도전 숙청의 1등 공신.
12. 이후 이방원이 왕좌에 오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함. 태종의 킹 메이커.
13. 태종 즉위 이후 드디어 재상에 오름. 태종의 다양한 개혁정책 계획에 참여.
14.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재상에 올라 다양한 일들을 처리함.
15. 두 왕조, 아홉 임금을 섬기면서도 끝까지 살아남음. 정도전-이성계의 미움을 사 몇번 야인으로 전락했으나 대부분 정치 인생을 중앙 정계에서 보냄.
누군가는 이들을 처세술의 달인이라고 부르고, 누군가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리더와 나라를 팔아먹은 사기꾼이라고 부른다. 둘은 법의 헛점을 파고 들며 오랜 천수를 누리며 살았다. 갖은 공작정치와 증거조작. 각자의 인생 가치관은 분명 다를 수 있지만, 그들로 인해 대한민국과 조선은 비정상 적인 방향으로 나가게 되었고, 죄 없는 시민과 정치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A로 인해 대한민국은 지역감정이라는 분쟁의 씨앗을 낳았고, B로 인해 이성계와 정도전의 정치 철학이 무너졌다. 자신들의 직책과 안위를 보전을 위해 국가의 발전과 타인의 피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삶은 사는 사람들.
타인이 자신들에 하는 비난을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말것.
훗날 다른이들의 도움을 요구하거나 받지도 말것.